[mdtoday=최민석 기자] 강아지 자궁축농증이란 자궁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발정기가 찾아오는데, 발정기가 되면 호르몬 분비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낮아서 세균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특히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노령견의 경우 30% 이상이 난소 또는 자궁질환이 생긴다.
이러한 자궁축농증은 크게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나눠진다. 개방형은 생식기를 통해 녹색이나 갈색의 혈액이 섞인 농이 배출된다. 보호자가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대응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폐쇄형은 자궁 안에만 고름이 차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배가 부풀거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이미 치료가 늦어진 경우가 많다.
치료가 늦어진 경우 자궁에 쌓인 고름으로 인해 빈혈이나 급성신부전이 생길 수 있고, 세균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에 이르러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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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휘 원장 (사진=N동물의료센터 제공) |
이에 대다수 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은 중성화 수술을 미리 진행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자궁축농증의 경우 반드시 수술(난소자궁절제술, 즉 강아지 중성화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며, 조기에 수술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물론 항생제 복용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N동물의료센터 강북점 김용휘 원장은 “자궁축농증 수술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자궁축농증과 관련된 증상을 잘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만약 자궁축농증이 걱정된다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면 된다. 시기에 상관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자궁축농증에 대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다면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이상 증세는 없는지 살펴 주어야 한다. 특히 노령견은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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