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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KBO 통산 100홈런 눈앞

야구 / 김교식 기자 / 2026-06-01 16:39:44
‘잠실 오씨’로 불리는 장수 외국인 타자, 리그 역사상 9번째 대기록 도전

▲ LG 오스틴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수비 중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mdtoday = 김교식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KBO리그 통산 1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99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오스틴은 단 하나의 홈런을 추가할 경우,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사상 9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가 된다.

 

오스틴은 2023년 LG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팀 타선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LG의 선두권 경쟁을 이끌었다. 2023년 LG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오스틴은 팀 내에서 ‘복덩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 오스틴의 타격 페이스는 더욱 매섭다. 현재까지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생애 첫 홈런왕 등극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스틴은 개인 기록에 대해 “기록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빨리 쳐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스틴은 팀 동료들을 ‘형제’ 혹은 ‘가족’이라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러한 친화력과 팀을 우선시하는 태도 덕분에 LG 팬들 사이에서는 ‘잠실 오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KBO리그 4년 차를 맞이한 오스틴은 단순한 외국인 선수를 넘어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성장했으며 이번 100홈런 기록을 통해 KBO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지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sport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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