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오면 보통은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코로나19 증상과도 일부 겹치는 경우가 있어 '혹시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닐까?' 의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증상으로 관련 진료과를 찾아 진단을 받은 뒤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공황발작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예기불안이 반복되면서 일상생활에 극심한 지장을 주는 증상을 말한다. 공황발작은 예기치 않게 불안감과 공포감이 드는 증상으로, 순간적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지면서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불특정 다수와 함께 있는 대중교통, 밀폐된 공간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공황발작 시에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 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뻐근한 느낌, 호흡이 가빠지고 숨을 쉬기 어렵거나 머리가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맥박이 빠르게 뛰고 속이 매스껍고 갑자기 춥다가 덥기도 하고 손발이 떨리거나 갑작스럽게 땀이 나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하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공황장애는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기간 방치 시 다양한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건강 염려증이나 공황발작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 자체를 피하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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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형택 원장 (사진=자하연한의원 제공) |
따라서 공황장애를 일으킨 원인을 명확히 파악한 후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 공황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심장 기능의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심장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고 사람의 감정을 조율하는 기능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몸안에서 열의 성질로 변해 심장을 달아오르게 하는데, 이로 인해 심장이 과열되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등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켜 무너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해주는 통합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전문가와의 상담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면 보다 빠르게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가슴 두근거림이나 답답함으로 심장내과 등을 찾았음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권한다”면서 “평소 건강 상태나 성격과는 관계없이 어느 순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알고, 치료 이후 보다 활기찬 삶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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