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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한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노년층에 비해 폐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비만한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노년층에 비해 폐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이 폐 기능을 유의미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26 미국 생리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Physiology Summit, APS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성별과 무관하게 남녀 모두에게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 곤란으로 임상 운동 검사를 받는 고령 환자들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헬스 프레즈비테리언 병원 및 텍사스대학교 서남부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은 평균 연령 70세의 노인 59명을 대상으로 체성분과 폐 기능을 평가했다.
참가자의 절반가량은 비만 상태였으며, 이들은 비만이 아닌 참가자들에 비해 총체지방, 체간 지방, 장기 주변의 내장지방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분석 결과, 비만한 참가자들은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폐에 들어 있는 공기의 양을 의미하는 총폐용량이 눈에 띄게 낮았다.
또한 완전히 숨을 내쉴 때 빠져나가는 공기의 양과 강하게 숨을 내쉬는 속도, 숨을 다 내쉰 후 폐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 등 다른 주요 폐 기능 지표에서도 일제히 저하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비만한 노년층이 자연적인 노화로 인한 폐 기능 감소를 넘어 추가적인 기능 저하를 겪고 있으며, 이것이 운동 시 숨 가쁨이나 운동 불내성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당초 남녀 간 지방 조직 분포의 차이 때문에 폐 기능 저하 양상도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여성은 총체중 대비 지방 비율이 더 높았고, 남성은 총지방 중 몸통과 내장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체지방 분포의 차이가 성별에 따른 폐 기능의 유의미한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토니 배브 교수는 의료진이 고령 환자의 폐 기능을 평가할 때 비만이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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