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나노엔텍, 리제네론에 세포 분석 로봇 첫 공급

남녀 불문 비만이면 폐 기능 저하...노년층 호흡 곤란 주의

DIET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2026-04-29 08:47:26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비만한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노년층에 비해 폐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비만한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노년층에 비해 폐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이 폐 기능을 유의미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26 미국 생리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Physiology Summit, APS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성별과 무관하게 남녀 모두에게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 곤란으로 임상 운동 검사를 받는 고령 환자들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헬스 프레즈비테리언 병원 및 텍사스대학교 서남부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은 평균 연령 70세의 노인 59명을 대상으로 체성분과 폐 기능을 평가했다.

참가자의 절반가량은 비만 상태였으며, 이들은 비만이 아닌 참가자들에 비해 총체지방, 체간 지방, 장기 주변의 내장지방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분석 결과, 비만한 참가자들은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폐에 들어 있는 공기의 양을 의미하는 총폐용량이 눈에 띄게 낮았다.

또한 완전히 숨을 내쉴 때 빠져나가는 공기의 양과 강하게 숨을 내쉬는 속도, 숨을 다 내쉰 후 폐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 등 다른 주요 폐 기능 지표에서도 일제히 저하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비만한 노년층이 자연적인 노화로 인한 폐 기능 감소를 넘어 추가적인 기능 저하를 겪고 있으며, 이것이 운동 시 숨 가쁨이나 운동 불내성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당초 남녀 간 지방 조직 분포의 차이 때문에 폐 기능 저하 양상도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여성은 총체중 대비 지방 비율이 더 높았고, 남성은 총지방 중 몸통과 내장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체지방 분포의 차이가 성별에 따른 폐 기능의 유의미한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토니 배브 교수는 의료진이 고령 환자의 폐 기능을 평가할 때 비만이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간단한 내시경 시술, GLP-1 약제 중단 후 발생하는 '요요 현상' 예방
에너지 창고인 줄 알았더니...지방조직 내 혈관, 대사질환 발병 주도한다
유아기 전지분유·일반우유 섭취가 아동기 비만 가능성 낮춰
성인기 초기 발생한 비만, 노년기 조기 사망 위험 높여
달고 짠 가공식품 즐기는 10대, 과체중·비만 확률 '쑥'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