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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후 관리 중요한 이유는?

치과 / 김준수 / 2023-04-27 17:03:43

[mdtoday=김준수 기자] 성인 기준 사람의 자연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면 총 28개다. 이를 영구치라 하며 어린 시절 유치가 빠지면서 순차적으로 맹출한다. 그중 가장 늦게 자라는 치아가 바로 사랑니다. 사랑니는 많게는 4개까지 자라고 사람에 따라 하나도 맹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는 평균적으로 고등학생과 같은 청소년기에 주로 맹출하는데 성인이 된 후에 맹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랑니는 치열 가장 안쪽인 제2 대구치 뒤쪽으로 맹출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랑니가 서서히 자라면 잇몸 안쪽이 붓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정밀 검사를 통해 치아가 자라는 형태와 뿌리 상태, 위치 등 다양한 사항을 확인한 후 발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랑니라고 해서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나 매복 사랑니라면 발치하는 게 바람직하다.

턱뼈 공간 자체가 좁거나 치아가 자랄 공간이 부족한 경우 사랑니가 옆으로 기울어지거나 인접한 치아 뿌리 쪽으로 맹출될 수 있다. 또는 턱뼈 내에서 완전히 누운 상태로 맹출되지 못하기도 한다. 이처럼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했다면 인접 치아와의 공간으로 치석이 쌓이고 충치, 치주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턱뼈의 낭종 등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발견 즉시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사랑니 발치는 사람마다 치아의 위치와 모양이 다르고 치아의 밀접도, 신경조직, 잇몸 조직의 상태까지 다양한 측면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발치 방식이 달라지는데, 매복 사랑니를 발치한다면 잇몸 절개가 불가피하다. 잇몸 절개 후 사랑니를 쪼개고 조각을 빼는 식으로 발치하기도 한다.
 

▲ 이규안 원장 (사진=서울에스치과 제공)

그리고 사랑니는 신경과 혈관이 얽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작은 자극이나 오차가 있을 때 손상의 위험이 있다. 신경과 치근이 근접한다면 CT 촬영으로 신경의 경로를 더욱 꼼꼼하게 파악한 뒤 발치해야 추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사랑니는 발치 후에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발치 후 약 한 시간 정도는 거즈를 문 상태로 충분한 지혈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처 부위에 염증이 일어나기 쉽다. 출혈이 멈췄더라도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보다는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회복과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 사랑니 발치 후 흡연과 음주는 꼭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술과 담배는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하고 각종 염증을 유발하며 큰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찜질방이나 격렬한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상처가 충분히 아물기 전에는 빨대를 사용하거나 침과 피를 뱉는 등 구강 내 압력을 높이는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

평택 서울에스치과 이규안 대표원장은 “사랑니는 제대로 맹출하지 못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서 검사 결과 발치가 필요하다면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 신경과는 얼마나 가까운지, 주변 치아와 거리는 어떠한지 등 정밀한 검사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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