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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블록 (ENOBLOC) 로고 (사진= 현대엘레베이터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고층 건물에 적용 가능한 모듈러 승강기 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건설 현장의 기술적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센터파크 현장에서 27층 규모 공동주택에 모듈러 승강기 ‘이노블록(ENOBLOC)’ 적용을 완료하고 품질 검증을 마쳤다.
20층 이상의 고층 건물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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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층으로 사전 제작된 이노블록 모듈이 지난달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센터파크 현장에서 적층되고 있다. (사진= 현대엘레베이터 제공) |
이노블록은 승강기 구조물을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기존의 현장 중심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제조형 건설(Industrialized Construction)’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고층 시공에서 필수적인 하중 증가 대응, 누적 오차 관리, 내진 설계, 좌굴 방지 등 복합 기술을 구현했으며, ‘이동식 조립장’을 활용해 공간 제약 문제까지 해결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기존 승강기 설치 과정은 승강로 내부에서 고소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위험이 따랐으나, 이노블록은 주요 부품의 90% 이상을 사전 조립한 후 현장에서는 단순 결합 작업만 진행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이러한 방식이 추락이나 협착 등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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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설치방식과 이노블록(ENOBLOC) 공정 비교 (사진= 현대엘레베이터 제공) |
공기 단축 효과 또한 뚜렷하다. 이노블록을 적용할 경우 승강기 설치 기간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실제 송도 현장에서는 약 40일의 공기 단축 효과가 확인됐다.
향후 전면 적용 시 2개월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당 기술을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 공장, 상가 등 다양한 건축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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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 효율 및 공간 활용도 제고를 실현한 이노블록 ‘이동식 조립장(샵장)’ (사진= 현대엘레베이터 제공) |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동 등에서 약 70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가적인 특허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고층 및 복합 건축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술 경쟁력이 빠르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노블록은 건설 현장의 고위험·비효율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이라며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K-엘리베이터’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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