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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폭염 속 사망한 에어컨 기사 유족에 사과

전기ㆍ전자 / 이재혁 / 2024-09-13 07:46:48
숨진 지 한 달 만에 분향소 조문…폭염 대비 대책 강화 약속
▲ 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mdtoday=이재혁 기자] 폭염 속에 에어컨을 설치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20대 노동자의 유족이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사측으로부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하청업체 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광주시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마련된 청년 노동자 양모(27)씨의 분향소를 찾았다.

오 부사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폭염 대비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양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4시 40분께 장성군 남면의 한 중학교에서 에어컨 설치작업을 하다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에 유족들은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광주 정부종합청사 앞에 분향소를 차렸다.

원‧하청이 사과하면서 당초 11일 오전 유족들이 서울 삼성전자 빌딩 앞에서 열기로 했던 규탄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한편 유족 측은 하청업체 대표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삼성전자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광주노동청에 고발한 뒤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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