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건강

원인 파악 어려운 알레르기 증상, 음식에 의한 만성 가능성 주의

가정의학과 / 김준수 / 2023-06-23 10:00:00

[mdtoday=김준수 기자] 일상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천식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대인기피, 우울에 시달리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을 알지 못해 치료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다반사라는 점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특정 항원에 노출돼 면역 반응이 급격히 활성화돼 발병하는 원리다. 항원이란 인체 내에 침투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특정 물질을 말한다. 항원이 체내에 침투하면 항체가 등장해 방어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를 항원항체반응이라고 부른다.

항원항체반응이 올바르게 이뤄지면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등 특정 항원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재채기, 콧물, 코막힘, 기침,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두드러진다.

상기해야 할 점은 일반적인 식사 습관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인 모를 알레르기 질환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나도 모르게 독이 되는 음식을 먹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 음식 중독과 알레르기, 잦은 배앓이, 두통, 불안감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급성 알레르기(IgE)와 달리 만성 알레르기(IgG)는 주로 음식에 의해 유발된다. 특히 음식 섭취 후 최소 2시간, 최대 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반응한다. 인체 모든 기관과 연계돼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것이 만성 알레르기의 주요 기전이다.
 

▲ 김소연 원장 (사진=JM가정의학과 제공)

무엇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발병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정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 정밀 검사 없이 판단하기 어렵다.

음식에 의한 만성 알레르기 증상으로 비만, 천식·편도선염 등의 호흡기 질환, 가려움증·피부 발진 등의 피부 질환, 고혈압·당뇨·부정맥 등의 심혈관계 질환, 불면증·편두통·기억력 감퇴 등의 신경계 이상 증세를 꼽을 수 있다. 이때 질환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IgG4 음식 알레르기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JM가정의학과 미사점 김소연 대표원장은 “자주 먹던 음식이나 선호하는 음식을 섭취할 때 만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올 수 있는데 검사를 하지 않으면 나에게 맞지 않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꼭 검사해야 한다”며 “비교적 간단한 혈액 검사로 4~5일 만에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파악할 수 있는데 검사 후 유제품, 육류, 해산물, 과일, 야채, 곡물, 콩류 등 90종의 항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심폐 지구력, 우울증·치매 예방에 핵심
사우나, 단순 피로 완화 넘어 면역 체계 강화
하루 1700보만 더 걸어도…좌식 생활 만성질환 위험 낮춘다
노화 관리, 혈액 환경 개선이 중요한 이유
“갱년기라 넘겼는데…” 반복되는 열감·불면, 자율신경질환 치료 고려 필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