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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 김준수 / 2023-07-31 19:35:11

[mdtoday=김준수 기자]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서핑 등 외부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대다수의 수상스포츠는 무리하게 힘을 주고 버티면서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잦다.

흔하게 나타나는 부상 중 하나는 발목 인대 손상이다. 흔히 말하는 ‘발목을 삐었다’는 상태로, 발목 부위에 나타난 염좌를 말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서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인대 섬유가 늘어난 상태다. 손상 정도가 비교적 가벼워 걸을 수는 있지만, 경미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며 발목이 경직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 2주에 걸쳐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무리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으로 치료한다.

2단계는 발목 인대의 일부가 찢어진 상태로 심한 통증과 부종이 동반된다. 보행이 어려워지고 다리를 절뚝이게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발목 탄력보호대, 보조기와 같은 보조 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발목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 치료를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인대 조직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다. 통증과 부종이 매우 심하며, 불편함을 겪더라도 보행이 가능한 2단계와 달리 아예 걷기가 어렵다.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며, 깁스를 통한 완전 고정이 요구되며 목발을 이용하기도 한다.
 

▲ 권용신 원장 (사진=올바로병원 제공)

2, 3단계의 발목 염좌는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지만, 1단계의 발목 인대 손상은 가벼운 부상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라 판단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를 계속 방치하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에서 발목을 고정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과체중이거나 발목 염좌가 발생한 뒤 체중이 증가한 경우 이러한 불안정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염좌 발생 후 6개월이 지난 뒤에도 발목에 힘이 빠진다거나 발목 부음 및 발목이 자주 꺾이는 증상이 있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일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발목 염좌가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조치할 필요가 있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았다면 체외충격파 및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파열이 크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피부의 상처를 최소화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 중에서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올바로병원 권용신 대표원장은 “발목 인대 손상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발목 스트레칭을 습관화하고, 물놀이 등 균형을 잡기 어려운 활동을 할 때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한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상태라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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