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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민방위·테러대비 훈련 시 외국어 안내방송 실시

노동 / 이슬기 / 2012-01-04 08:19:48
긴급 상황 시 외국인 승객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시행 이제 외국인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비상상황을 만나게 될 때에도 더 이상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메트로는 각종 비상상황 및 훈련상황 발생시 외국인 승객도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안내방송을 제작해 올해 초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안내방송은 민방위, 화재, 테러, 정전, 열차사고 등을 가정한 9가지 문안으로 구성됐으며 민방위 훈련이 시작되는 3월 이후부터 서울 지하철 관내에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지하철 내 비상 안내는 우리말로만 방송되다보니 일부 외국인 고객의 경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는 사례가 있어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으로 매달 한번씩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은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낯선 경험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외국어 안내방송을 서울메트로 직원 중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선발해 자체 제작함으로써 외국인을 배려하는 직원들의 마음까지 담아내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수가 최근 천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도심을 여행할 때 주로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배려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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