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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옆자리서 간호사 성추행한 서울 대형병원 교수 '해고' 처분

사건ㆍ사고 / 이대현 / 2021-03-24 15:19:59
의료계, 2년만에 ‘미투’ 다시 불거지나 2년전 버스의 옆자리에서 간호사를 성추행한 서울 소재 대형병원 교수가 해고됐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병원은 해당 교수 A씨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고 처분을 확정했다.

지난달 24일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직원 B씨는 “약 2년 전 함께 일하는 부서의 A씨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글을 이 병원 직원 내부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성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했다.

B씨는 “2년이나 지난 일을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하시면 퇴사를 앞두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으며 B씨는 지난달 말 퇴사했다.

B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 경 진료부 부서 전체 회식날 1차에서 2차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B간호사는 A교수의 손에 붙잡혀 A교수 옆 창가자리에 앉게 됐다.

이후 손깍지 끼고 손바닥 문지르기, 허벅지 쓰다듬기, 팔로 허리 감기 등 약 30분간 성추행을 겪은 B간호사는 도착 후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도망치듯 버스에서 내렸다.

B씨는 다음날 부서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공론화되지 못했고 돌아온 것은 가해자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과 불편했다면 미안하다는 전언뿐이었다고 했다.

B씨는 “당시 A교수에게 1년의 회식 금지 처분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지만, 병원 측은 이 글이 직원 게시판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이런 문제 제기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병원은 성추행 의혹 인지 후 A교수를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인사위원회를 열어 A교수에 대한 해고를 지난 22일 확정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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