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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는 요즘

피부과 / 강연욱 / 2014-03-26 21:32:05
피부건조증 막기 위해 목욕 너무 자주 하지 않아야
(사진=메디컬투데이 DB)

완연한 봄이 온 것을 질투라도 하는 듯 미세먼지와 황사가 부쩍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의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피부 모공에 침입해 피부건조증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황사에 실려 오는 흙먼지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한다. 피부전문가들은 미세먼지에는 건강을 해치는 수많은 유해성분과 중금속 등이 함유돼 있어 피부 모공에 침투할 경우 다양한 피부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다.

피부건조증이란 피부에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해 건조함이 느껴지고 약간의 붉은 반점과 열창이 있으면서 비늘을 보이고 표면이 거친 피부 상태를 말한다.

이는 건조한 바람이나 자외선 등에 의해 피부가 자극받게 된 경우 피부 속 수분 함유량이 떨어져 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며 피부염 등에 노출되기 쉬워지는 것이다.

우리 피부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각질 덕분이기 때문이다.

건조증은 주로 다리의 정강이 부위에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살이 트는 것처럼 갈라지기도 하며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피지선의 분포가 적은 ▲팔 ▲다리 ▲복부 ▲허벅지 등에 생길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피부건조증이 심해지면 피부상피가 갈라져 몸을 펴거나 앉을 때 마치 피부가 트는 것처럼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며 “이때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연고를 계속해서 바르면 긁은 부위에 상처가 생기면서 세균감염이 돼 곪거나 습관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건조증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목욕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는데 우선 목욕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탕 속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은 삼가야하며 뜨거운 물도 피부의 지방성분을 씻어내므로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한 어떤 옷이든지 약간 느슨하게 입는 것이 좋고 로션이나 크림을 평소 사용량보다 1.5배 정도 많이 발라 주며 건조가 심각한 피부에는 바셀린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잠깐씩이라도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실내습도를 65% 정도로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거나 혹은 식물을 키우는 것도 적정실내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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