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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씬거리고 아픈 사랑니, 제대로 알고 발치해야

치과 / 김준수 / 2021-09-29 17:25:02
사랑니는 영구치 중 맨 안쪽에 위치한 제3대구치를 말한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한창 많을 때인 사춘기에 주로 나타나고 첫사랑을 앓는 것처럼 아프다고 해서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반적으로 위·아래 턱 좌우에 한 개씩 총 4개의 사랑니가 맹출하게 된다. 개인에 따라 전부 자랄 수 있고, 아예 생기지 않는 이들도 있으며, 성장 속도 및 자라는 시기도 모두 다르다.

사랑니가 바르게 자라는 경우에는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 자라나는 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삐뚤게 나타나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구강 내 뒤쪽 맨 구석에 나는 만큼 양치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치아 신경에 침범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자란 매복 사랑니는 턱과 신경 주변 치아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러한 사랑니 맹출로 인한 통증, 불편함 등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면 구강 건강을 위해 사랑니 발치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사랑니와 매복 사랑니 발치 모두 정교한 시술이 요구되는 고난도 치료다. 일반적인 치아 발치와는 달리 좁은 공간에서 자라나는 탓에 주변 치아와 인접해 발치 과정 중 절개 방향이 잘못되거나 필요 이상으로 절개 범위가 커지게 되면 신경 손상, 감염, 출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한 치과에서 발치를 해야 한다.

▲김용대 원장 (사진=서울더편한치과 제공)

서울더편한치과 김용대 원장은 “사랑니 발치는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잇몸을 절개할 필요 없이 진행되는 발치부터 절개가 필요한 발치, 잇몸과 치아 및 뼈의 일부를 절단하는 발치 등까지 단계별로 나눌 수 있다”며, “정확한 검사 후 안전한 발치를 위해서는 사전에 3D-CT와 X-ray를 통해 사랑니의 위치나 형태 등을 정밀하게 진단 후 그에 맞는 발치 계획을 수립해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니 발치에 대한 두려움과 통증 때문에 방치하는 이들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구강 상태를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구강건강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니 발치 후 부기와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음주나 흡연, 사우나 등은 자제하고 식사시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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