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진단하는 휴대용 무선 장치 개발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eccthomas@mdtoday.co.kr | 2023-11-27 19:01:37

▲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장치가 개발됐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장치가 개발됐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장치에 관한 연구 결과가 ‘생물물리학 및 계량생물학 저널(Biophysics and Computational Biology)’에 실렸다.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67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으며,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는 한 이 수치는 2060년에 138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은 치료법의 진전이 더디다. 이는 약물의 효과를 입증할 임상 시험 설계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신경퇴행성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무선 휴대용 장치를 개발했다. 해당 장치는 원래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를 검출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짧은 핵산 가닥을 사용해 특정 분자에만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해당 장치는 바이러스가 아주 적은 양만 있어도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사망한 노인 환자들을 부검하여 얻은 뇌세포를 이용해 해당 장치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서 특징적으로 발견되는 표지 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해당 장치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서 특징적인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 ‘타우(tau)’와 파킨슨병에서 특징적인 단백질인 ‘알파-시뉴클린(alpha-synuclein)’을 낮은 농도에서도 검출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무선 휴대용 장치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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