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점안형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 임상 1상 결과 발표

반복 주사 부담 덜어낼 차세대 치료제 가능성 제시, 글로벌 망막 학계 주목

양정의 기자

stinii@mdtoday.co.kr | 2026-05-18 12:33:57

▲ 케어젠 로고 (사진= 케어젠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기업 케어젠이 독자 개발한 습성 황반변성(wet AMD) 치료 후보물질 ‘CG-P5’의 임상 1상 결과가 ‘Retina World Congress 2026(RWC 2026)’에서 공개됐다. 

 

미국 망막 분야 권위자인 데이비드 RP 알메이다(David RP Almeida) 박사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점안형 펩타이드(CG-P5)의 효능 및 안전성’을 주제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존 치료의 핵심적 한계인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점안형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에 논의가 집중됐다.

 

알메이다 박사는 “CG-P5와 같은 점안형 치료제는 향후 개발 결과가 지속적으로 입증될 경우, 수백만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자산”이라며 “이번 데이터는 해당 물질의 개발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CG-P5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VEGFR) 2와의 결합을 차단해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기전의 점안형 펩타이드 치료제다. 기존 항-VEGF 주사제는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에 따른 환자 부담과 치료 지속성 저하,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반면 점안제는 편의성이 높지만, 약물을 망막 후안부까지 전달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난제가 존재해 왔다.

 

케어젠이 발표한 임상 1상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구분주요 결과 및 지표시력 개선위약 대비 유의적인 시력 악화 억제 효과 확인구조적 지표CST, CRT, TMV 감소 및 CNV 감소 확인망막 내 체액IRF-free(망막 내 체액 완전 소실) 비율 83.3% 달성질병 활성질병 활성 지표(DAI) 12주간 지속 감소병변 개선IHRF 감소 및 PED(망막색소상피박리) 완전 소실 확인

 

케어젠 측은 이번 임상에서 구조적 삼출 억제, 염증 감소, 망막 구조 개선 등 다양한 광간섭단층촬영(OCT) 기반 바이오마커에서 동시 개선 신호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현재 케어젠은 확보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혁신 치료제 지정(BTD)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세계적인 망막 학회에서 CG-P5 데이터가 공개되고 글로벌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점안형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임상 2상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본격화하여 환자들이 반복적인 주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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