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키 성장은 면역력부터

정현민

august@mdtoday.co.kr | 2023-01-30 14:00:00

[mdtoday=정현민 기자]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의 키 성장은 ‘면역력’이 좌우한다. 찬바람만 조금 불어도 감기가 떨어질 줄 모르는 아이의 키가 잘 클 리 없다. 오랜 비대면 생활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 겨울철 성장기 면역력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점검이 필요한 때다.

면역력은 체내 침투한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우리 몸은 온도, 혈압 등 체내 환경을 늘 일정하게 유지해 최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쓰고 있다. 겨울에는 낮아진 온도로 에너지를 과다 소모하게 돼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감기, 알레르기 질환 등 각종 잔병치레는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의 키 성장을 크게 방해한다. 우리 몸이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몸을 낫게 하는데 모두 쏟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감기는 대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질환인데, 콧물과 기침, 동통, 고열 등의 증상이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겨울철 감기는 고열을 동반해 모세기관지염,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을 함께 겪기도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도 크게 는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에 심한 가려움증이 생긴다. 겨울철 기온이 전일보다 1℃ 떨어질 때 중증 천식 환자의 증세는 약 15%씩 악화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만큼 겨울철 질환은 쉽게 볼 것이 없다. 특히 이러한 질환들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숙면을 방해하며, 아이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태를 만든다.

잔병치레를 피하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사가 우선이다. 1일 3식을 기본으로 하되, 영양소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품 첨가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되도록 제철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도록 한다.
 

▲ 장홍식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1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받도록 하자. 더불어 야외활동으로 충분히 햇볕을 쬐어 비타민D를 보충해 주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권장할 만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20~22℃의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와 50~60%의 습도 유지, 하루에 2~3차례 환기도 중요한 만큼, 난방기 사용에도 유의해야겠다. 알레르기 질환이 심할 때는 집 안 청소에 신경 쓰고, 보습제도 충분히 사용해 줘야 한다.

하이키한의원 노원점 장홍식 원장은 “아이가 타고난 허약 체질이라면 서둘러 잔병치레의 고리를 끊고 면역력을 보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맞춤 처방을 해 줄 수 있는 한약으로 면역력을 높여 키 성장에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겨울은 일 년의 키 성장을 지탱하는 잠재력을 크게 높일 수도 떨어뜨릴 수도 있는 시기다”라고 지적하며, “겨울철 면역력 관리로 아이들의 키 성장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시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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