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사고 후 입 뗀 영풍 “분골쇄신하겠다”
안전보건혁신계획 및 환경개선혁신계획 약속 지켜지나
최유진
gjf256@mdtoday.co.kr | 2024-09-09 08:39:37
[mdtoday=최유진 기자] 영풍이 산재사고 사망사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해 12월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아르신 중독사고로 인해 1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본사 최고경영자인 박영민 대표이사와 석포제련소 소장 배상윤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수사 받고 있었는데, 지난 8월 2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들은 수감됐다.
갑작스런 이들의 구속으로 법인은 대표이사 전원 구속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직무대행임원을 선임하는 등 비상경영태세를 갖췄다.
이어 “구속사태를 계기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안전보건혁신 10대 과제를 골자로 하는 안전보건혁신계획을 토대로 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풍은 안전보건혁신 10대 과제로 ▲안전보건관리 조직강화 ▲안전보건의무 이행실태 점검강화 ▲안전보건조치 예비비확충 및 집행절차 간소화 ▲안전보건관리업무 정기보고 ▲물질안전보건자료 전산화 ▲적정보호구 관리체계 발전 ▲안전작업허가서 활용정착 ▲중점 유해·위험 ▲중장비 운용방법 개선 ▲아차사고·잠재위험신고 및 작업중지권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상시 고용인원이 협력업체를 포함하여 1000여명이 넘는 경상북도 북부권의 유일한 대규모 고용기업으로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후방산업으로서 아연의 국내자급을 담당해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근로자 고용불안이나 지역경제의 침체, 대외신인도의 하락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이에 영풍은 “법인이 2019년경부터 수립·추진하고 있는 투자비용 총 8000억원 이상의 환경개선혁신계획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환경친화적인 사업장으로 반드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