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카 꿀, 유방암 치료에 효과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 2024-09-02 08:17:07

▲ 유방암 대체 치료 및 예방법으로 마누카 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유방암 대체 치료 및 예방법으로 마누카 꿀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대체 치료 및 예방법으로 마누카 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실렸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여성 약 230만명이 유방암을 진단받으면서 유방암은 세계에서 2번째로 흔한 암으로 기록됐다.

전체 유방암 진단의 약 80%는 에스트로젠 수용체-양성(ER-positive) 유방암으로, 유방 암세포가 에스트로젠 호르몬에 결합하는 수용체를 갖고 있어 암세포가 성장하는 데 에스트로젠이 필요한 유형이다.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그리고 호르몬 요법까지 전통적인 ER-양성 유방암 치료법에 더해 항산화 치료, 요가, 마음챙김(Mindfulness), 그리고 침술까지 보조 치료 및 대체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연구팀은 마누카 꿀이 ER-양성 유방암에 대한 대체 치료 및 예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누카 꿀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자라는 마누카 나무의 즙에서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마누카꿀이 ‘뉴트라슈티컬’, 즉 의학적으로 건강에 좋은 기능 식품으로서 독특한 영양소와 생체 활성 화합물을 많이 함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생쥐 모델과 유방 암세포 모델에서 마누카 꿀이 유방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마누카 꿀은 ER-양성 유방암 생쥐에서 건강한 유방 세포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주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동시에 종양 성장을 84% 감소시켜 종양 크기를 눈에 띄게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사용된 마누카 꿀의 양이 많을수록 암세포 성장이 더 많이 억제됐다고 전했다.

그들은 마누카 꿀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암세포에서 항진되어 종양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높이는 AMPK, AKT, mTOR, STAT3 신호전달 경로가 억제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은 마누카 꿀이 선택적 에스트로젠 수용체 조절제(SERMs)로 작용해 유방암 줄기/조상 세포의 증식을 막고 성장인자 수용체 신호전달 경로의 억제제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험은 동물실험이었던 만큼 추가 임상 연구가 필요하며, 마누카 꿀의 천연 화합물이 가진 항종양 효능과 잠재적인 화학 예방 효과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누카 꿀은 여러 가지 이로운 효능이 많지만 글루코스, 즉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인간에게 치료적으로 안전한 용량을 정하기 위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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