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급식 지원센터 인력 1인당 약 371개 담당…어린이 시설의 20배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10-08 17:01:07
[mdtoday=김민준 기자] 위생 및 영양 관리를 위해 소규모 급식시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급식 관리 센터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급식을 제공하는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 1만1569개소 가운데 영양사 없이 운영 중인 시설은 약 74%에 해당하는 8544개소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양사 배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노인·장애인 급식시설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급식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8544개 노인·장애인 급식시설을 지원하는 센터 인력은 전국 23명으로, 1인당 약 371개 급식시설을 담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는 현재 1인당 18개소를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 시설의 20배 수준이다.
또 2019년 전국 7개 센터를 통해 293개소를 지원하던 사회복지 급식 관리 지원사업은 올해 지원 대상을 379개소까지 확대했지만, 유사한 역할을 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대비 여전히 인력과 지원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실제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올해 5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228개소에 1992명의 인력을 두고, 지원 대상인 3만6991개 어린이급식소 중 96.2%인 3만5603개 급식소를 지원했다.
반면에 사회복지 급식 관리 센터는 올해 7억3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7개 센터에 인력 23명을 두고 대상 급식시설 중 4.4%를 지원한 것이 전부였다.
더욱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던 사회복지 급식 관리 지원사업이 당장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지만, 확보된 2022년도 예산은 7억3800만원으로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상황.
강선우 의원은 “소규모 급식시설의 부실급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급식 관리 센터가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 시행을 앞둔 사업인 만큼, 식약처가 사업의 충분한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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