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다저스전서 MLB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기록
빠른 발로 장내 홈런 터뜨리며 승부 원점으로 돌려
김교식 기자
sports@mdtoday.co.kr | 2026-05-15 16:57:48
[mdtoday = 김교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빠른 발을 입증했다.
이정후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2로 뒤지던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의 시속 94.8마일(152.6㎞)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당시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타구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공은 외야 깊숙한 곳으로 굴러갔다. 이정후는 지체 없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기록원은 해당 장면을 수비 실책이 아닌 홈런으로 공식 판정했다. 이번 타구는 비거리 68.5m, 타구 속도 73.2마일(117.6㎞)로 기록됐다. 상대의 수비 허점과 이정후의 주력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3호 홈런을 장내 홈런으로 장식하며 빅리그 데뷔 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득점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 소속 선수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패트릭 베일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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