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서 날았다”…1분기 영업익 26% 증가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실적 견인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17 18:06:54

▲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오리온이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늘었다.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04억원으로 16% 늘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주요 해외 법인이 나란히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와 감자스낵·파이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40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799억원으로 42.7% 늘었다.

러시아 법인의 매출은 905억원으로 3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66.2% 늘었다. 참붕어빵과 후레쉬파이 생산 능력 확대, 유통채널별 전용 제품 강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베트남 법인도 음력 설인 뗏 명절 수요와 신제품 효과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1513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각각 17.9%, 25.2% 증가했다. 인도 법인 매출도 98억원으로 67% 늘었다.

한국 법인은 내수 소비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속에서도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매출은 2834억원으로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4.6% 늘었다. 해외 법인 로열티 수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0.3%다.

오리온은 하반기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여름 스낵 성수기에 맞춰 포카칩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내년 진천통합센터 완공을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스윙칩 추가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저당·고단백 등 건강지향 제품군을 강화한다. 베트남은 하노이 제3공장 완공과 제4공장 건설을 통해 동남아 수출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러시아에서는 수요가 늘어난 참붕어빵 공급량을 두 배로 확대하고 트베리 신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인도에서도 초코파이와 커스타드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현지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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