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미세석회화, 유방암 초기일 수 있어 ‘주의’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6-16 18:03:19
[mdtoday=김준수 기자] 유방 미세석회화는 작고 하얀 점들이 모여있는 상태로, 유방 조직 내에 칼슘 성분이 침착돼 발생한다. 유선 분비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은 경우, 유방 염증, 외상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미세석회화는 통증 또는 만져지는 증상을 유발하지도 않아 발견하기 힘들고, 하나하나 제거하기도 힘들다.
양성 석회화인 경우 암과 관련이 없어 그냥 둬도 되고,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하면 된다. 다만 유방 미세석회화 가운데 약 20%는 유방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유방 미세석회질은 크기가 작아 정확하게 병변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최근에는 조직검사 과정에서 맘모톰 등의 기기를 이용한 진공흡인 유방생검술을 활용하기도 한다.
진공흡인 유방생검술은 유방 조직에 미세바늘을 삽입해 부분 마취만으로 간단하게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을 뿐 아니라 흉터가 작고 회복도 빠르다. 미세침흡인 검사, 총 조직검사 대비 채취할 수 있는 조직의 양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유방암이 아닌 양성 병변으로 진단된 경우 전문의 판단에 따라 추후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고려해서 병변을 제거할 수도 있다.
서울에스유외과 김혜진 원장은 “미세석회화 발견 후 조직검사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된 사례가 자주 있는 만큼 유방에 특별한 증상,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이 큰 암이므로 30세부터 유방촬영술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혹 가슴성형을 받은 여성의 경우 보형물에 안좋을까봐 유방촬영술을 꺼려하는 사례도 있는데, 보형물 가슴성형을 받은 여성도 수술후 6개월 이후에 유방촬영술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유방초음파 역시 보형물에 직접적으로 압박이 가해지지 않으므로 보형물 정기검진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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