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성 복부 비만, 지방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기가 답
정현민
august@mdtoday.co.kr | 2023-03-08 18:27:01
[mdtoday=정현민 기자] 남자도 외모를 관리하는 시대다. 외형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요즘 패션이나 몸매관리에 나서는 남성들이 많다. 많은 매체와 TV 방송을 통해 남성의 외모를 가꾸는 소식이 전해지고 ‘꽃중년’을 타이틀로 하는 방송도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2030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들도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남성들이 이미지를 관리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비만이다. 특히 복부 비만의 경우 아무리 좋은 운동방식을 따라하거나, 식단관리에 돌입해도 단기간에 개선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다이어트를 시도할 때 처음에는 열을 올리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미미하고 요요 현상에 금방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국내 남성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10년간 비만 유병률,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 지역별 비만 분포 추이 등의 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같은 기간 35.1%에서 46.3%로 크게 늘었다.
술은 1g당 7kcal의 고열량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즉 생맥주 500cc 3잔을 마시면 밥 2.5공기를 먹은 것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이렇다보니 야식·회식이 잦은 남성이 다이어트를 고려한다면, 1순위로 이들 요소를 절제해야 한다. 체중감량을 고려한다면 저녁에 양질의 단백질을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
권 원장은 “알코올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자주 마실 경우 지방으로 전환되며 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성질이 있다”면서 “단 음식보다 술과 야식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평소 식사는 건강하게 챙겨도 저녁 술자리에 다이어트가 무너지기 때문에 몸매관리 기간이라면 저녁식사는 저지방 고단백 식단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권 원장에 따르면 남성이 가장 신경쓰는 부위는 복부다. 이는 나잇살과도 연관이 있다. 그는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내장지방 비율이 높아지며, 근육이 소멸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며, 복부 비만이 두드러지고 팔뚝·허벅지는 가늘어지는 거미 체형으로 변하기 쉽다”며 “특히 이때 함께 증가하는 복부 내장지방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장지방은 복강 내 장기 주변에 존재하며 체내에 축적되면 유해한 활성산소를 만들어 다양한 성인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성별에 구애 없이 최선의 체중 감량 및 복부비만 치료법은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실천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때 비만클리닉을 찾아 비만치료로 단기간에 체형을 만들고 동기부여를 얻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지방흡입은 복부, 허벅지, 팔뚝 등 특정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비만치료법이다. 단, 내장지방은 제거하지 못해 수술 이후에도 가벼운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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