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구매비용 도스당 22달러…알려진 가격보다 더 비싸다

총 1억5200만회분의 백신 구매
1회 접종분 평균 단가 2만5044원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 2021-03-10 18:20:53

정부가 뒤늦게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비싼 값을 지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사업설명 자료'에 따르면 국민 7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총 1억5200만회분의 백신 구매 비용은 3조8067억원이다.

백신 1도스(1회 접종분)의 평균 단가는 2만5044원(약 22달러)로 이는 국제적으로 공표된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6종의 백신 1억5200만 회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는데, ▲코벡스 2000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얀센 600만 회분 ▲화이자 2600만 회분 ▲모더나 4000만 회분 ▲노바백스 4000만 회분으로 나타났다.

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은 1분기부터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고 얀센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은 2분기부터 도입 예정이다. 정부는 공급 시기별로 잔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가격은 ▲아스트라제네카 3∼5달러 ▲얀센 10달러 ▲화이자 19∼20달러 ▲모더나 15∼25달러 ▲노바백스 16달러다.

이를 한국 백신 구매 분량에 적용해 계산하면 평균 단가는 약 17달러로, 국회 보고한 정부 구매 가격 22달러 보다 5달러가량 비싼 것 이다.

백신 가격은 국가와 제약사 간 일대일 계약이기 때문에 협상 조건에 따라 정부 구매 가격이 달라진다.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사업설명 자료'에 따르면 백신 총 구매비용은 코백스 도입 백신 종류,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등 수급 상황에 따라 소요 비용이 변동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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