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다기능성 구제역 백신용 면역강화제 개발
다양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 방어효과 나타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3-24 12:39:36
정부가 다기능성 구제역 백신용 면역강화제를 개발해 한국형 구제역 백신의 고품질 생산기틀을 마련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생체 내 면역시스템 조절을 통해 구제역 백신 효과를 높이고 광범위 방어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구제역 백신용 면역강화제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구제역 백신의 대부분은 오일성 백신보조제를 포함한 것으로 접종 후 항체 유도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고 지속 기간은 짧아 주기적으로 백신을 반복 접종하고 있으며 동일 혈청형 내 여러 지역형 바이러스들에 대한 교차면역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새로 개발된 면역강화제(rpHSP70-AD)는 선천성·적응성 면역반응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돼지-유래 열 충격 단백질과 구제역 바이러스의 방어 관련 주요 단백질 및 다양한 면역강화 분자들을 결합했다.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 70, HSP70)은 온도나 여러 형태의 스트레스가 갑자기 증가했을 때 세포에서 일시적으로 합성되는 단백질로 장기면역을 유도하고 선천성 면역반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지상세포, 자연살해세포를 자극해 사이토카인 등과 같은 면역물질의 발현을 유도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npj Vaccines) 최신판에 게재될 예정이며 검역본부는 동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10-2020-0063589)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고품질의 한국형 구제역 백신 개발뿐 아니라 다른 가축 질병의 백신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역본부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백신 면역강화제는 고품질 백신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연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다양한 원천기술들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가 방역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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