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저하시키는 허리 통증, 정밀검사로 척추질환 맞춤 치료 필요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5-28 14:30:25
요즘 학업과 업무 등으로 인한 장시간 착석, 양반 다리와 같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과거에는 척추관절질환이 대부분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중장년층 사이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이라도 척추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적기에 예방과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통증이 생겼음에도 제 때 치료를 받지 않고 무작정 참는 경우가 많은데, 사소한 통증이라 할지라도 때를 놓치게 되면 당연히 증상은 악화된다. 증상이 더 심할수록 치료기간도 따라서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척추질환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어떤 질환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한 척추질환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이다. ‘디스크’란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인 ‘추간판’을 뜻하고 허리 디스크는 이 추간판이 노화 및 손상으로 인한 변화가 진행돼 내부의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손상되면서 수핵이 탈출돼 신경근을 압박,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을 뜻한다.
추간판 탈출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부위에 같은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느냐 아니냐에 따라 통증 유무와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한 요추 부위의 추간판이 탈출하면 다리의 찌릿함과 허리 통증, 다리의 감각 이상, 좌골신경통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경추 추간판이 탈출하면 목과 어깨, 위팔, 손, 손가락 등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팔의 근력이 약해지고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므로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엘병원 조정현 병원장은 “요즘 고령화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가 되고 있는 만큼, 척추관절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증상을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통증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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