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뇌졸중 위험 높인다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 2021-06-01 07:27:37
강박장애 환자들에서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진은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들에서 이후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어, 이를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게재했다.
뇌졸중이란 두뇌로 가는 혈류의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뇌 조직이 손상되고, 결국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을 뜻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증, 심장병을 비롯한 여러 질환과 비만, 알콜중독, 흡연 등의 생활습관, 고령, 가족력 등이 뇌졸중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조절하기 힘든 집착과 강박감이 반복되고, 충동을 느끼는 정신 질환인 강박장애가 뇌졸중의 위험 인자 중 하나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다른 변수들을 보정한 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강박장애 환자들에서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은 60세 이상의 사람들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뇌졸중의 위험 요소에 강박장애가 새롭게 포함되어야 할 논거를 제공했다고 결론지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강박장애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항우울제와 뇌졸중 간 연관성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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