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당뇨 환자 사망 위험 18% 높인다…10일 이상 지속시 1.25배↑
문진영 전공의, 폭염과 당뇨병 사망위험 연관성 분석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6-14 14:24:52
폭염이 당뇨병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는 지난 2020년 3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6편의 폭염 및 당뇨병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폭염이 미치는 부정적 건강 영향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환경 의학에서 쓰이는 통상적인 복잡하고 상이한 통계분석법들로 인해 메타분석이 시행되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분석 결과, 폭염 기간 동안 폭염이 아닌 기간보다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1.18배, 이환 위험(병원 내원율)은 1.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10일 미만보다 사망 위험이 1.25배 높았고, 최고 기온이 40℃ 이상일 경우 40℃ 미만보다 이환 위험이 1.2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IF 5.715)’ 4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폭염은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비뇨기질환 등 우리 몸에 심각한 건강 피해를 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폭염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혈장량이 줄어들고 혈당 수치가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자율신경계 합병증으로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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