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vs건강] 검은콩과 칼슘의 조화 ‘검은콩 고칼슘 두유’
이롬-정식품-남양유업의 검은콩 고칼슘 두유 성분 및 맛 비교·분석
김소희
kimsh333@mdtoday.co.kr | 2012-09-26 18:26:02
현대 직장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을 거르기 일쑤. 그래서 그들은 아침 출근길 빈속을 달래면서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두유를 찾곤 한다. 특히 블랙푸드의 열풍으로 검은콩 두유가 대세다.
검은콩을 함유하면서 칼슘까지 챙겨주는 두유. 그중 이롬의 ‘황성주 검은콩 고칼슘 두유’, 정식품의 ‘검은콩 고칼슘 베지밀’, 남양유업의 ‘맛있는 두유 GT 고칼슘 검은콩·깨’를 비교해보자.
◇ 칼슘은 200mg, 당분과 나트륨 차이가 가장 커
이들 190ml 제품은 모두 ‘칼슘’이 200mg씩 함유돼 있다. 일반적인 두유가 60~100mg의 칼슘을 함유한 것과 비교했을 때 2~3배에 달한다.
또한 세 제품에서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은 0mg으로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멸균제품이다.
이롬의 두유는 검은콩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다소 색이 밝았다. 또한 유일하게 국산 대두를 이용해 만든 두유액(80%)이었다. 또한 검은콩 추출액이 0.4%였고 땅콩·호두·잣 패이스트가 들어있다. 이는 ▲열량 110kcal ▲당 6g ▲탄수화물 13g ▲단백질 4g ▲지방 5g ▲나트륨 260mg ▲권장소비자가 987.5원으로 책정됐다.
정식품의 베지밀은 색은 진한 회색으로 검은콩가루와 색이 가장 흡사했다. 두유액은 85%가 들어갔으며 검은콩 추출액이 3%로 세 제품 중 가장 높았다. 비타민D3이 1.5ug 함유된 이 제품은 ▲열량 115kcal ▲당 10g ▲탄수화물 12g ▲단백질 5g ▲지방 5g ▲나트륨 140mg ▲권장소비자가 830원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두유는 베지밀보다는 연한 회색으로 가장 묽은 편이었다. 두유액은 85%가 포함됐으며 검은콩 농축액이 0.3% 첨가됐다. 또 다른 두 제품과 달리 탄산칼슘이 아닌 인산칼슘이 함유돼 있었다. 이는 ▲열량 125kcal ▲당 12g ▲탄수화물 13g ▲단백질 5g ▲지방 6g ▲나트륨 200mg ▲권장소비자가 850원이다.
본지 기자들이 세 제품을 같은 온도로 냉장보관 후 같은 종이컵에 따라 제품을 시음했다.
그 결과 이롬의 두유는 당분이 가장 적어서인지 가장 담백한 맛을 냈다. 본지의 한 기자는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표현했다. 정식품의 베지밀과 남양유업의 두유는 각각 비슷한 당분 함량 때문인지 단맛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기자들에 따라 어느 것이 더 단지 제각각이었다. 다만 익숙한 맛과 목 넘김이 편한 맛으로 구분됐다.
◇ 노화방지·성인병예방에 탁월… 볶아먹으면 효과↑
식물성 단백질의 대명사 콩, 그중 검은콩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하다. 일반콩과 비교했을 때 영양소 함량은 비슷하나 노화방지 성분이 4배 많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모발 성장에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다.
검은콩은 그냥 먹는 것보다 볶아서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 검은콩 껍질의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이나 여성호르몬을 돕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볶으면 효능이 더 높아진다.
따라서 바빠서 평소에는 두유를 먹더라도 여유가 생기는 주말에는 검은콩을 볶아보자. 대신 일주일에 먹을 양만 볶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리 한 번 검은콩을 삶은 뒤에 볶으면 딱딱함이 덜하다.
이때 검은콩을 삶는 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어 4~5시간 불리되 중간에 한 번 물을 버려 불순물을 제거한다. 검은콩을 30분가량 삶다보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를 수시로 제거해줘야 깔끔한 맛이 난다. 다 삶은 검은콩은 찬물로 씻어낸 후 물기를 뺀다. 단 비비면 껍질이 벗겨지므로 최대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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