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악화된 두피건강 오래간다면 ‘지루성두피염’ 의심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7-30 16:16:16
여름철 각질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이 증상이 두피에서 나타나거나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지루성두피염’은 아닐지 의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따금씩 두피가 가렵거나 통증이 있어 두피에 손이 간다 ▲두피에 화농성 염증이 자주 생긴다 ▲두피가 기름지고 노란색 젖은 비듬이 있거나 머리가 엉겨 붙는 증상이 있다 ▲머리카락이 부쩍 줄어들고 가늘어진 것을 느낀다 ▲머리를 감아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머리카락이 쉽게 기름진다
위 항목 중에서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이미 지루성두피염이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불치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실 불치병보다는 증상의 악화나 재발이 잦은 편에 가깝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될 때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이 재발이 잦은 까닭은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은 “증상이 나타난 원인이 아닌, 증상 개선에만 집중한 치료를 진행했다면 치료 이후에도 지루성두피염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면서 “재발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증상보다는 몸속 원인 개선에 집중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리는 두피열 증상은 지루성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는 주된 원인이다. 지속되는 열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든다.
두피는 건조함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피지를 분비하는데 이 상황이 오래 지속된다면 두피 건강이 저하되면서 염증이나 각질, 뾰루지와 같은 각종 두피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따라서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열을 바로잡는 치료와 함께 두피열을 유발하는 원인을 멀리해야 한다.
지성은 수분 부족보다는 피지 과다로 인한 증상이 주를 이룬다. 화농성 염증이나 모낭염, 노란색 두꺼운 비듬이 있거나 심하면 모낭염 부위에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유형을 고려하여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는 것에 중점을 둔다. 두피열이 발생한 원인이 장부기능 저하에 있기 때문에 저하된 장부기능을 회복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두피열은 물론 향후 지루성두피염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메마른 사막에서는 새싹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다. 새싹이 자라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하다. 머리카락 또한 두피환경이 열악하면 건강한 머리카락이 자라기 어렵다는 사실을 유념하여 생활습관 교정 및 원인치료를 서두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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