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 3만905건…사망 아동만 43명
학대행위자 10명 중 8명은 부모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8-31 14:07:03
아동학대 사례가 늘고 있다. 학대행위자 10명 중 8명은 부모였고, 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만 43명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총 4만2251건으로 2019년(4만1389건) 대비 2.1% 증가했다. 증가폭은 예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학대행위자는 부모가 2만5380건으로 전체의 82.1%를 차지하여, 전년도 2만2700건에 비해 11.8% 증가했다. 대리양육자 2930건(9.5%), 친인척은 1661건(5.4%)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민법상 징계권 조항이 폐지되었으나 체벌 금지에 대한 인식 전환이 여전히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피해아동 발견율이 4.02‰로 2019년 대비 0.21‰p 증가하였고,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피해아동 발견율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총 43명이다. 2019년 42명에 비해 1명이 증가했으며, 1세 이하(24개월 미만) 아동이 27명(62.8%)이다.
보건복지부 박은정 아동학대대응과장은 “실효성 있는 아동학대 예방정책 시행에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정확한 현황과 실태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연차보고서를 활용하여 아동학대 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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