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치매에 대한 분위기 바꿨다…정권 바뀌어도 지속돼야"
박건우 이사장 "초고령사회서 치매 문제는 지속돼"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9-10 07:18:54
‘치매국가책임제’의 지속 가능성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감사와 염려’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기고했다.
박 이사장은 우선 ‘치매국가책임제’ 천명 이후 치매 진단이 내려진 환자나 가족이 겪게 될 어려움에 공감하고 도움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로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자발적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찾아오거나 문의하는 사람들 및 조기 검진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적극적이고 긍정적 대안을 찾으려는 태도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처럼 국민들의 치매에 대한 마음가짐을 획기적으로 바뀌게 한 이유 중 하나로 ‘치매국가책임제’의 천명과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개소 등의 실질적 실행을 지목했다. 전격적이고 과감한 투자였으며, 그곳에서 자신의 임무를 열심히 하는 종사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박 이사장은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강력한 정부 지원의 지속가능성이 염려됨을 제언했다.
그 이유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정책의 우선 순위가 바뀔 수 밖에 없고, 항시 있어 왔던 문제는 새로운 이슈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박 이사장은 굳건히 지속하고 실행할 예산 배정이 다소 부족했기에 ‘치매국가책임제’의 공약이 나오기 전에는 그 기능을 제대로 펼 수 없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정치 권력을 누가 갖더라도 초고령사회에서 치매의 문제는 지속될 것인 바, 치매국가책임제에서 치매국민책임제로의 발전적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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