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치매위험인자 ‘ApoE4’ 작용기전 규명
치매뇌은행사업 통해 수집한 국내 치매 환자 뇌조직 분석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9-29 10:52:24
치매 환자 뇌조직 분석을 통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4’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악화시키는 새로운 병리기전이 밝혀졌다.
ApoE는 체내 지질 및 콜레스테롤 운반체로 E2, E3, E4 세 가지 유전형이 있으며 그중 ApoE4 유전형을 가진 사람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3-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그 병리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ApoE4 유전형을 가진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FoxO3a가 크게 감소하고 기능에 문제가 있는 단백질이나 미토콘드리아의 제거에 관여하는 자가포식작용(autophagy) 관련 단백질들이 현저하게 감소돼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어 “기능상 문제가 있는 미토콘드리아 제거도 저해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신경세포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는 병리를 잘 설명하는 연구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립보건연구원 치매뇌은행사업을 통해 수집한 국내 치매 환자 뇌조직을 분석해 나온 결과로 서울대병원 치매뇌은행과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저널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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