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IPA 부작용 논란에 ‘게보린’ 안전성 조사 착수
허가취소 대신 바이엘코리아와 공동조사로 안전성 입증 나서
허지혜
jihe9378@mdtoday.co.kr | 2011-04-14 14:21:54
부작용 논란이 있었던 IPA제제(이소프로필안티피린)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삼진제약이 해열진통제 ‘게보린’의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
14일 삼진제약 관계자는 “IPA 성분의 게보린이나 사리돈에이정 모두 안전성 입증을 자신하고 있어 양 사의 연구 조사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해 바이엘코리아와 함께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PA제제를 둘러싼 부작용은 재생 불량성 빈혈로 골수세포 기능의 약화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혈액생성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50여 개국에선 비처방 제품으로 분류돼 있고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허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달 말 삼진제약과 바이엘코리아가 각 회사의 IPA 성분 진통제인 게보린과 사리돈에이의 안전성 입증을 위한 공동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후 넥스팜코리아, 경남제약, 동아제약, 신일제약, 동화약품 등 IPA 성분 진통제 허가업체는 지난달 말까지 품목을 자진취하하거나 취하계획을 전달했다.
하지만 삼진제약과 바이엘코리아는 허가취소 대신 안전성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이다. 이는 이들 두 업체의 게보린과 사리돈에이정이 각각 높은 처방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해석했다.
한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IPA제제의 위험성을 강조한 성명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약품에 대한 자료 공개 문제를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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