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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성전기) |
[mdtoday = 유정민 기자] 삼성전기가 대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발판 삼아 시가총액 100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35.76%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7.9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삼성전기는 20일 7.5% 상승하며 주당 100만 원을 회복했고, 22일에는 130만 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기의 주가 급등은 지난 20일 공시된 1조 5,570억 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13.8%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칩 인근에서 전력 노이즈를 줄이고 전압을 안정시키는 부품으로, AI 가속기 및 고성능 GPU 서버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 같은 소식에 증권가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까지 리포트를 발간한 8개 증권사 중 7곳이 목표가를 높였다.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0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메리츠증권과 DB증권은 160만 원으로 상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삼성전기의 AI 서버용 고부가 부품 사업 확대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고성능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안정성이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삼성전기의 수혜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AI 가속기와 고성능 메모리(HBM) 시장 확대에 따라 실리콘 커패시터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기가 차세대 AI 인프라 핵심 부품 공급망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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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성전기) |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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