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노조, 홈플러스 전환배치 철회 반발…“생계 대책 필요”

한화생명, 美 자회사 벨로시티 내부통제 부실 제재

파이낸스 / 유정민 기자 / 2025-11-12 10:30:55
▲ (사진=한화생명)

 

 

[mdtoday=유정민 기자] 한화생명이 인수한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클리어링(Velocity Clearing)이 내부통제 미흡으로 인해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인수 완료 약 한 달 만에 발생해 실사 과정의 허점과 함께 한화생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FINRA는 9월 벨로시티가 시장거래 감시 및 불공정거래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제재 문건에 따르면, 벨로시티는 사전거래(pre-arranged trading)와 허위거래(wash trade)를 방지하기 위한 감시 시스템과 서면 감독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2019년 말부터 2023년까지 약 15만 건의 이상 거래 경보(alert)가 발생했으나, 이 중 14만7000건 이상이 조사되지 않았고, 담당 인력은 단 한 명에 불과해 내부통제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INRA는 “현재 약 520만 건의 의심 거래가 여전히 미검토 상태로 남아 있다”며 추가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내부통제 부실 문제는 벨로시티 인수 직후 드러나면서 인수 과정에서의 리스크 평가가 충분치 않았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벨로시티 지분 75%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7월 말 최종 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이번 제재 사태는 해외 브로커리지 및 증권결제 사업 진출이라는 글로벌 확장 전략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한화그룹이 방산과 금융을 양대 축으로 삼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금융 부문에서의 신뢰 문제가 그룹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제재는 인수 이후 새롭게 발생한 사안이 아니라 2019년부터 있었던 과거 거래 건에 대한 행정조치로, 인수 당시 이미 인지하고 있던 내용이며 이상거래가 없었음을 현지 당국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사는 성실히 마쳤고 인수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전담 인력 보강과 신규 CRO 임명을 이미 단행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개장] 뉴욕증시, 4월 소비자물가지수 충격에 혼조세 마감
[마감] 코스피 급락, 외국인·기관 매도에 지수 반락
빗썸, 특정 자산 출금 제한 논란…투자자 묶는 '가두리 운영' 지적
[개장] 뉴욕증시, AI 반도체 랠리에 사상 최고치 경신
[마감] 코스피 7800 돌파, 외국인 매도에도 개인·기관 매수세가 지수 끌어올려…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