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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유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총파업 개시를 불과 90여 분 앞두고 노사 간 임금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평균 임금을 6.2% 인상하기로 했으며, 반도체(DS) 부문에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완제품(DX) 부문에는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협상 결과, 노사는 기본인상률 4.1%와 성과인상률 2.1%를 합쳐 평균 6.2%의 임금 인상안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사내 주택 대부 제도 개선과 자녀 출산 경조금 상향(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이상 500만 원) 등 복리후생 확대 방안도 마련됐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DS부문에 신설된 ‘특별경영성과급’이다. 해당 성과급은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지급률 상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재원은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배분되며, 공통 조직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을 적용받는다. 지급액은 세후 전액 자사주로 제공되며,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이 가능하나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 뒤에 매각이 가능하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될 예정이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 원 달성,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년 100조 원 달성을 조건으로 한다. 적자 사업부의 경우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하되, 적용 시점은 1년 유예하여 2027년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완제품(DX) 부문과 CSS 사업팀에는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가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더불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합의 도출에 대해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한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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