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현대모비스) |
[mdtoday=유정민 기자] 현대모비스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이 내부 징계 수위와 사측의 대응 문제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팀장급 직원 A씨가 동료 여성 직원에게 반복적으로 욕설과 성희롱성 발언을 하였으며, 근무 외 시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술자리를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회사는 ‘견책’ 수준의 경징계를 내렸으나, 해당 조치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으며, 내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추가 폭로를 이어가면서 파장이 커졌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신고 내용이 가해자에게 유출됐다는 주장과 함께 피해자가 실적 저조 부서로 전보된 반면, 가해자는 성과가 좋은 부서로 이동했다는 2차 가해 정황도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은 사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피해자 보호에 실패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사내 익명 게시판에서 관련 글이 반복 삭제된 사실도 알려지면서 회사가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는 가해자의 해고를 요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며, 그룹 차원의 제보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내 성희롱 사건은 일부 개인의 일탈로 확인돼 관련자에 대해 인사 조치와 징계가 이뤄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영업사업부 회식 자리에서 임원들이 여직원에게 음담패설과 술 게임을 강요한 논란 이후 반복되는 성희롱 문제라는 점에서 회사의 윤리 기준과 징계 체계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요구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