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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호르몬을 방출하는 자궁 내 장치(IUD)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여성호르몬을 방출하는 자궁 내 장치(IUD)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자궁 내 장치 사용이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 협회 저널(JAMA)’에 실렸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8억7400만명의 여성이 콘돔, 피임약, 자궁 내 장치(intrauterine devices, IUD) 등의 피임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IUD는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피임법으로, 전체 여성 중 약 17%가 사용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IUD에는 호르몬 제제가 들어있지 않은 구리 IUD와 프로게스틴이라는 합성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방출하는 호르몬 IUD가 있다. ‘미레나’나 ‘카일리나’ 등의 대표적인 호르몬 IUD도 레보노르게스트렐이라는 합성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방출한다.
이전 연구에서 호르몬 IUD는 여성호르몬을 방출하는 특징으로 인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됐다.
덴마크 연구진은 레보노르게스트렐 IUD를 사용하는 여성 7만8000명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호르몬 IUD를 사용하지 않는 여성의 데이터와 비교·분석해 레보노르게스트렐 IUD 사용과 유방암 발생 위험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6.8년이었다. 해당 기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여성은 1617명이었고, 이 중 720명은 레보노르게스트렐 IUD를 사용한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레보노르게스트렐 IUD 사용은 여성 1만 명당 유방암 발생 14명이라는 유방암 발생 ‘초과 위험(excess risk)’와 관련 있었다. 이는 호르몬 IUD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며, 이전 연구 결과들과 일관됨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호르몬 IUD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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