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1차성 두통과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1차성 두통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되고, 진통제로 나아질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특정 원인 질환으로 인해 두통이 나타날 경우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방치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 특히 갑자기 벼락치는 듯한 두통이 나타나는 등 일상적 수준을 넘어선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 구역감이 동반되는 두통 등이 그러하다.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심각한 중추성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동반되는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에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두통 중에서 자율신경기능의 이상으로 두통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말초신경계에 속하는 자율신경은 의도를 가지고 조절할 수 없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우리 몸의 신경 시스템이다. 체온, 호흡, 맥박 등 신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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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득 원장 (사진=우리들의신경외과 제공) |
김정득 원장은 “자율신경은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가지의 신경이 서로 협력해 작동해 안정적인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신체의 기본적인 기능이 유지된다. 어느 곳 하나가 과하게 항진이 되거나 저하가 되면 그 균형이 무너지게 돼 신체에 여러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만성적인 두통도 그 중에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생기면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배뇨장애, 호흡곤란, 수면장애, 우울감, 공황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관련돼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 활성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발생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이러한 증상이 반복이 되고 있다면 자율신경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두통의 경우도 두통약 효과가 점점 약해지고, 이런저런 정밀한 검사를 받아 봐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자율신경 기능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김정득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 같은 기능 이상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후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기능 이상 시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심한 두통이나 신경학적 증상은 기능적 근육 내 자극치료인 핌스(FIMS)요법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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