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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벤티지랩 CI (사진= 인벤티지랩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활용한 나노입자 제형 및 제조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출원번호 10-2024-0162382)를 최종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나노입자 내부에 안정적으로 담지해 생체이용률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제형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정’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약물은 생체이용률이 1% 수준에 그쳐 약효 구현과 투여량 설정에 제약이 따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벤티지랩은 자사의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인 ‘IVL-PePOFluidic™’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개선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을 세마글루타이드에 적용한 결과, 투여 후 24시간 기준 체내 노출도가 기존 경구 대조약 대비 약 14배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1회 복용으로 24시간 이상 혈중 농도를 유지하며 반감기를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나노입자 기술 외에도 경구 제형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고분자 펩타이드 제제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약물 특성에 맞춘 전달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별도의 흡수 촉진제 없이도 높은 생체이용률을 구현했다는 점이 기존 기술과의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기술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확보된 데이터와 특허 방어벽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선스 아웃(L/O) 및 공동 개발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IVL-PePOFluidic™ 플랫폼이 비만 치료제 시장의 난제인 생체이용률 문제를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구 제형화 기술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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