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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치료제 레스메티롬, 간암 억제 효과 확인... ‘예방 중심 치료’ 가능성 제시

제약ㆍ바이오 /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 2026-03-26 08: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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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지방간 치료제 ‘레스메티롬(Resmetirom)’이 단순히 간 지방과 섬유화를 줄이는 것을 넘어, 지방간 관련 간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DB)

 

[mdtoday =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지방간 치료제 ‘레스메티롬(Resmetirom)’이 단순히 간 지방과 섬유화를 줄이는 것을 넘어, 지방간 관련 간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실렸다.

간세포암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자 암 관련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한다. 특히 비만, 당뇨병, 대사증후군 증가와 함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FLD)이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진은 인간 지방간 질환을 모사한 동물 모델과 단일세포 RNA 분석을 통해 질병 진행 과정에서의 세포 간 신호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MDK 단백질과 그 수용체가 종양 형성을 촉진하는 핵심 경로로 작용하며, 면역세포 기능을 억제해 종양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MDK는 대식세포를 종양 억제형에서 촉진형으로 전환시키고, T세포의 기능 저하 및 탈진을 유도해 면역 회피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메티롬은 이러한 경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임상 실험에서 해당 약물은 간 지방 감소와 함께 종양 성장을 억제했으며, MDK 발현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MDK 억제제와 병용할 경우 항암 효과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지방간과 간암을 동시에 겨냥하는 ‘예방 중심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wannabetk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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