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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가격 인상 대신 ‘중량 조정’ 선택…순살 메뉴 100g 줄여

유통 / 박성하 기자 / 2026-06-02 08:27:24
6월 1일자로 조리 전 중량 ‘800→700g’…“원가 상승·수급 부담 여파”
▲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굽네치킨 홈페이지)

 

[mdtoday = 박성하 기자]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6월 1일자로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닭다리살 순살, 윙봉, 통다리 메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앤푸드 측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원료 가격 상승과 장기화된 수급 부담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인상, 원료 변경, 운영 기준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끝에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면서 기존의 맛과 품질 기준을 지키는 방향을 선택했다"며 "이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변경된다"고 말했다.

국내 계육 시장은 특정 부위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인해 고질적인 수급 불균형을 겪고 있다. 

 

특히 닭다리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닭가슴살은 재고 부담이 커 전체 생산량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구조다. 여기에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종계 및 육계의 대량 살처분까지 겹치며 외식업계 전반의 원료 공급난이 가중되는 추세다.

지앤푸드는 그간 원료 가격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100% 국내산 닭다리살 사용 원칙을 고수해 왔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닭다리살 중심의 순살 메뉴 비중이 높은 만큼, 수입산 원료나 타 부위를 혼합하지 않고 품질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중량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정 이후에도 해당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은 업계 일반적인 순살 메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굽네치킨 홈페이지에 올라온 부분육 운영 기준 조정 안내문 (사진=굽네치킨 홈페이지)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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