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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상품 무료체험 이벤트로 육아맘들 회비 빼돌려

파이낸스 / 최유진 / 2025-04-17 08:53:44
▲ 최근 네이버 육아카페 ‘일등맘 수다방’ 산모교실서 진행한 상조 상품 무료체험 이벤트에 참여한 수백명 회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DB)

 

[mdtoday=최유진 기자] 최근 네이버 육아카페 ‘일등맘 수다방’ 산모교실서 진행한 상조 상품 무료체험 이벤트에 참여한 수백명의 회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수는 343명이다. 아직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아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특히 업체가 잠적한 이후에도 상조회비가 자동이체돼 계좌에서 지속적으로 금액이 빠져나가는 사례도 있어 소비자들은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생년월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일등맘 수다방’은 회원수 15만명이 가입한 네이버 대표카페로, 회원 대상 육아용품 증정을 광고하며 전국에서 매달 30회 이상 산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상조상품대리계약체결 업체가 산모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5개사 상조 서비스에 대한 체험 이벤트라면서 회사가 제공하는 정회원 서비스를 9개월간 이용해보고 비교 후 상조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며, 소비자를 허위적으로 유인해 상조회비를 빼돌린 것.


이들은 아기이불 등 육아용품 증정과 상조회비가 대납돼 실질적으로 무료라는 점을 내세우며, 상조 서비스 무료체험 이벤트 참여를 권유했다. 해당 업체는 여러 상조회사에 대리로 신청서를 가입한 후 상조회사의 본인 확인을 위한 콜백 전화시 ‘계약서를 직접 작성했고 자필서명했다 대답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3~5개 상조업체에 최대 11구좌 상조상품에 가입돼 매월 20여만원의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된다.

몇 개월은 납기일 전에 미리 입금해주고 소비자의 계좌에서 상조회비가 인출됐으나, 3월 해당 업체가 잠적해 상조회비가 대납되지 않아 소비자의 통장에서 회비가 자동이체 되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인식한 것으로 보여 피해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등맘 수다방’에 올라온 무료체험 이벤트 사기사건 관련 공지를 살펴보면 이벤트 주관 업체 일부 직원의 문제로 인해 발생됐다며, 해당 업체로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카페 운영자가 회원정보를 활용했으나, 이에 대한 관리 및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일등맘 수다방’ 카페는 산모교실 운영만 중단했을 뿐 상조가입 피해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영리성 카페들이 무료체험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특별히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한 관련부처에 제도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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