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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 성묘 과정에서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의 최근 5년 동안의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벌초·성묘 등 가을철 야외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벌 쏘임, 뱀 물림과 예초기 사용에 대한 안전 주의사항을 11일 배포했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는 총 4532건 발생했으며, 그중 111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사망했다. 71.9%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해당 기간 중 입원환자는 73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2921명(64.5%), 여자는 1611명(35.5%)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1.8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47.8%)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벌 쏘임 사고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7~8월(47.7%)과 벌초,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이 증가하는 9월(23.5%)에 집중됐다. 평일보다는 주말(46.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주간 시간(06~18시, 78.5%)에 주로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뱀 물림 손상은 808건으로 남자가 59.5%로 여자(40.5%)보다 많았고, 연령은 50세 이상(71.1%)에서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21.9%로 가장 많았고, 7~8월이(7월 17.2%, 8월 17.8%) 그 뒤를 이었다. 주말(40.0%)에 많이 발생했는데 12~18시(41.1%)와 6~12시(29.7%)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뱀 물림 사고의 경우 입원의 비율이(62.0%)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벌 쏘임 예방에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의 옷차림이 도움이 되며,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어 제거해야 한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뱀 물림 사고는 7월부터 10월까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뱀에 물린 경우에는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고,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특히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을철에는 예초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이에 따른 손상도 증가한다. 특히 업무 중 손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숙련된 전문 작업자라 하더라도 안전모, 안면보호구, 장갑,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다. 또한 예초기 사용 중 이물질이나 나무 파편 등이 눈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박힌 경우 각막이나 혈관에 추가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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