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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5년이 남은 50년 건강 좌우한다” 양기열 원장, 갱년기 안내서 출간

닥터뉴스 / 최민석 기자 / 2026-02-06 15:00:00


[mdtoday=최민석 기자] 100세 시대, 남은 50년을 좌우하는 갱년기. 여성에게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음에도 정작 여성의 신체 변화를 가장 전문적으로 다루는 산부인과 의사가 집필한 대중적인 갱년기 안내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갱년기 열감, 불면증 등 일상을 불편하게 하는 갱년기 증상과 생소하고 어려운 호르몬치료에 대한 정보까지 담긴 갱년기 안내서가 출간됐다.

산부인과 전문의 양기열 대표원장(트리니티 여성의원)이 신간 ‘갱년기에 대해 의사가 가장 많이 듣는 27가지 질문(세이코리아)’을 출간했다.

서점가에는 그동안 한의사나 영양학자가 쓴 책, 혹은 갱년기를 겪은 일반인의 에세이는 많았으나 산부인과 전문의가 집필한 종합 안내서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에 대해 양기열 원장은 “과거에는 갱년기를 치료나 관리의 대상이 아닌, 나이가 들면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하는 노화의 과정으로만 여겼던 사회적 분위기가 컸다”며, “의료진 또한 진료실에서의 처방에 집중하느라 대중의 눈높이에서 생활 관리와 의학적 지식을 통합해 전달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이번 신간은 이러한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많은 중년 여성들이 인터넷상의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이나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하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양 원장은 책을 통해 “갱년기 5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남은 50년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강조하며, 갱년기를 단순한 폐경이 아닌 ‘제2의 인생을 위한 건강 리모델링 기간’으로 정의한다.

이 책은 뜬구름 잡는 위로 대신 철저히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독자들은 ▲호르몬 요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불면증과 갱년기 열감, 건망증 등 증상별 맞춤 대처법 ▲호르몬 감소로 인한 질건조증 문제까지 온라인에서 혹은 진료실에서 미처 다 묻지 못했던 27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불확실한 정보로 불안해하던 여성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저자가 진료 현장에서 겪은 임상 경험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직접 느꼈던 신체 변화에 대한 고백도 담겨 있어 독자들의 공감을 산다. 양 원장은 책 속에서 “어느 날 진료실에 앉아 있는데 등골이 오싹한 게 아니라 ‘등골이 화끈’해서 뒤를 돌아봤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의사와 환자 사이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대한여성성의학회 학술이사 정난희 산부인과 전문의 또한 추천사를 통해 “환자와 의사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친절하고 정확한 통역사 같은 책”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양기열 원장은 “이 책이 갱년기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여성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건강한 노후를 설계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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