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여러 유형의 탈모 중 앞머리 탈모는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편이다. 임상적으로 M자형, U 또는 C자형, V자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그중 M자형이 빈도수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나타나는 유형이 다르다. 뚜렷한 헤어라인의 후퇴보다는 헤어라인 위쪽의 모발이 마름모꼴로 빠지거나 헤어라인의 솜털이나 숱이 줄어드는 등의 모습을 띄는 게 특징이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앞머리 탈모, 원인은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노원점 지유진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두피열’을 원인으로 꼽으며, ‘두피열’을 유발하는 사람의 특징 두 가지를 설명했다.
첫째, 앞쪽형 인간. 앞머리 부근에 탈모가 나타나는 사람들은 특히 생각이 많고, 논리적이며, 완벽주의 경향이라는 특징이 있다. 우리의 뇌는 부위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데, 앞머리쪽에 위치한 뇌(전두엽)는 판단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복잡한 사고와 관련된 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이때, 잘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계속 고민하거나 늘 골똘히 생각하고, 신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앞머리쪽의 열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게 되어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소화기가 약한 사람. 이마의 양쪽 모서리, 즉 M자 부위는 한의학적으로 위경이 흘러가는 부위다. 위경은 다기다혈(多氣多血)하여 열이 발생하기 쉬운 경락으로, 주로 소화기의 열증과 관련이 많다. 평소에 과식 및 폭식을 하고, 야식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경우 위열이 증가돼 특히 위경이 지나가는 M자 부위에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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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유진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
지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앞머리 탈모의 원인은 주로 열이다. 열이 주원인인 만큼 ‘열성탈모’나 ‘스트레스성 탈모’로 분류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소화기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나타나는 편이다. 그러나 여성에게 나타나는 앞머리 탈모는 호르몬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며, 한의학적으로 장부 기능에서 소화기뿐만 아니라 폐의 기능 저하 또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별과 관계없이 앞머리, 헤어라인 탈모는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시작되면 헤어라인이 점차 올라가게 되는데, 이렇게 올라가 이마처럼 변한 부위는 모근의 기능이 쇠퇴해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인지하는 즉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게 좋으며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 습관도 고쳐 나가는 게 좋다. 예로 긍정적인 생각 및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 관리하기, 야식, 음주, 동물성 단백질 음식 섭취 줄여 소화기의 부담 줄이기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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