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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안전하게 준비하려면…산부인과 웨딩 검진은 필수

산부인과 / 고동현 / 2021-02-17 12:48:09
3~6월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는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예식에 필요한 다양한 준비를 하기에 여념이 없지만 향후 자녀 계획이 있다면 산부인과 웨딩 검진을 빼놓아서는 안된다.

과거와 달리 결혼 및 출산 연령이 높아지게 되고, 환경호르몬 등 여러 위해 요소로부터 노출이 됨에 따라서 난임, 불임 부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난임이 5%씩 증가를 하고 있는 만큼 결혼 후 임신 시도를 앞두고 검사하는 것보다 자녀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미리 검사를 받고 몸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검진을 받지 않고 계획보다 빠르게 임신이 되어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 출산을 하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풍진의 경우, 임신 초기에 감염이 될 경우 바이러스가 태아에 전염돼 선천적으로 기형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웨딩 검진을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하고 풍진 백신을 미리 맞는 것이 좋다.

검진을 받지 않고 결혼 생활을 하면서 가임기에 부부가 노력을 해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면 수 년 간 허송세월을 보내는 일이 될 수 있다. 만약 예비부부의 나이가 많거나 혹은 유전적인 질환 등이 있다면 웨딩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산부인과 검진으로는 미혼 여성들의 정기 검진 프로그램, 예비 신부를 위한 웨딩 검진 프로그램들이 세부적으로 있다. 기본적으로는 자궁과 난소의 모양이나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알아보는 초음파 검사를 꼽을 수 있다.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난소낭종(물혹) 등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며 해당 병변이 크다면 임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현승 원장 (사진=애플산부인과의원 제공)

여성 관련한 암 중 가장 많은 빈도로 나타나는 자궁암, 특히 자궁경부암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도 시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A, B형 간염, 풍진, 혈액, 신장 기능, 간 기능, 균 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웨딩 검진이 필요하다.

검진시 풍진, 간염 등의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성 매개 바이러스 여부도 체크해야 하는 이유는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기 위함이다. 간염의 경우 유산, 조산,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성 매개 바이러스는 태아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에 반드시 그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는 예비 산모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 파악에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혈액 분비량이 많아지며 신장 부담이 증가하므로 소변 상의 문제를 확인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며 건강한 피가 도는지를 알아 둔다면 임신 준비에 도움될 수 있다. 간 기능 검사의 경우 임신중독증 예방을 해볼 수 있다. 임신을 하고 난 후 임신중독증이 발생하면 간 질환, 간염이 동반될 수 있으니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애플산부인과의원 대구점 이현승 원장은 “결혼을 한 뒤 임신을 계획하는 시점에 산전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때에 문제를 발견하게 돼 백신을 맞고 운동을 하면서 관리를 하면 회복되는 시간까지 수 개월이 소요된다. 임신 계획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며 “이에 결혼 전 웨딩 검진을 꼼꼼하게 진행해 철저한 자녀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태아를 임신해 출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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