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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AI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연구 21편 공개

헬스케어 / 차혜영 기자 / 2026-03-05 09:26:32
고위험군 선별·간격암 분류·밀도 평가 등 임상 적용 가능성 입증한 대규모 연구 성과 발표

▲ 루닛 CI (사진=루닛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2026 유럽영상의학회(ECR 2026)'에서 AI 기반 유방암 진단 솔루션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한 연구 21편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채택된 연구 중 13편은 주요 연구 성과로 평가받는 구연 발표로, 8편은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발표 내용은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유방밀도 정량화 솔루션 '스코어카드',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다룬다.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역 보건기관 '아울스 2 마르카 트레비지아나'의 클라우디아 바이스 박사팀은 여성 6만 7,686명의 유방촬영술 데이터를 분석해 루닛 인사이트 MMG의 조기 위험도 평가 능력을 검증했다. 연구진은 AI가 산출한 위험도 점수(ExRS)가 첫 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유방암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여성을 구분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실제 유방암 진단을 받은 451명의 평균 위험도 점수는 첫 번째 검진 시 15.4점에서 두 번째 검진 시 73.9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반면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6만 7,235명의 점수는 6.7점에서 6.4점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차이는 유방 밀도와 무관하게 나타났으며, AI 기반 위험도 점수 산출이 고위험군 여성을 조기에 선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노팅엄 대학교의 얀 첸 교수 연구팀은 간격암 확인 과정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조명한 연구를 발표했다. 간격암은 정기 검진 사이에 발견되는 유방암을 의미하며, 영국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NHSBSP)에서는 전문의 2인이 이를 Category 1~3으로 분류해 사후 검토한다.

 

연구팀은 간격암 사례 409건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적용해 AI 점수를 기준으로 Category 1 사례를 Category 2·3 사례와 구분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AI는 임계값 0.5에서 65건 중 63건을, 임계값 10에서 229건 중 206건을 Category 1로 정확히 분류했다. 특히 두 기준 모두에서 가장 심각한 Category 3 사례가 Category 1로 잘못 분류된 경우는 없었다. 이는 AI가 간격암 확인 과정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Category 1 사례를 우선 선별하고, 전문의가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례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병원의 카를라 반 힐스 박사 연구팀은 루닛 인터내셔널의 유방밀도 정량화 솔루션 '스코어카드'를 활용한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RCT)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유방촬영술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스코어카드로 극고밀도 유방으로 분류된 여성을 대상으로, MRI 추가 검진이 진행성 유방암 발생을 줄일 수 있는지 추적했다.

 

MRI 검진 그룹(8,061명)과 유방촬영술만 받은 대조군(3만 2,312명)을 세 차례 검진에 걸쳐 추적한 결과, 세 번째 검진에서 MRI 그룹의 진행성 유방암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1,000명당 2.6명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연구진은 정량적 유방밀도 평가 솔루션을 통해 극고밀도 유방 여성을 정밀하게 선별하고 적절한 추가 검진을 연계하는 전략이 실질적인 임상적 이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들은 AI가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조기 위험도 평가, 검진 품질 관리, 고위험군 선별에까지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루닛은 앞으로도 세계 유수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검진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학회 기간 동안 오스트리아 센터 비엔나 전시장 엑스포 X1 내 AI-10 구역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AI 솔루션의 실제 진료 현장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ECR은 유럽을 대표하는 영상의학 학술행사이자 세계 주요 영상의학 학회 중 하나로, 올해는 '지식의 빛(Rays of Knowledge)'을 메인 테마로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의와 연구자, 산업 관계자 등 약 2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닛은 2020년부터 매년 ECR에 참가하며 연구 성과를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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