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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CI (사진= LG화학 제공) |
[mdtoday=양정의 기자] LG화학이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최적 투여 용량이 확정됐다. 회사는 20일 미국 자회사 아베오(AVEO)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 최대 함량인 20mg/kg을 최종 용량으로 선정하고 시험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임상시험 진행 중 맹검 상태에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이 위원회는 파이클라투주맙 3상 시험(FIERCE-HN)의 중간 결과를 분석한 뒤 2개 시험 용량 중 20mg/kg을 선택하고 임상 지속을 권고했다.
FIERCE-HN 연구는 특정 두경부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비교 임상시험이다.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일 또는 병용으로 투약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들이 대상이다. 시험에서는 파이클라투주맙과 세툭시맙(cetuximab) 병용요법을 위약과 세툭시맙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다.
연구팀은 최소 410명에서 최대 500명의 환자를 모집해 전체 생존기간(OS) 등 핵심 지표를 측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계획대로 환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파이클라투주맙은 단일클론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로, 종양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이번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인 조지 워싱턴대 암센터장 줄리 바우만(Julie E. Bauman) 박사는 "파이클라투주맙 기반 병용요법의 잠재적 임상 이점을 확인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중요한 순간"이라며 "최적 투약용량 확정을 통해 임상시험이 한층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혁신의약품 개발을 통해 암환자의 치료를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의미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클라투주맙의 임상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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